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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 김정훈 앵커 :

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접어 들었습니다마는 아직도 많은 눈이 내리지 않고 있어서 스키장 대부분이 인공 눈을 만들어서 스키어들을 달래는 형편입니다.

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
⊙ 김민성 기자 :

1개 슬로프만 임시 개방한 용평스키장에 성급한 스키어들이 몰렸습니다. 눈밭을 시원스럽게 달리며 오랜만에 맛보는 속도감을 즐깁니다. 쓰러져 눈 위에 뒹굴어도 즐겁기만 합니다.


⊙ 이재림 (서울 목동) :

오늘 서울에 처음 눈 왔는데요, 여기 와서 더 많은 눈을 보니까 더 기분도 좋고요.


⊙ 김민성 기자 :

오늘 하루 용평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는 3,000여 명, 그러나 슬로프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고급 코스에는 아직 인공 눈 만들기가 한창이어서 스키어들을 감질나게 하고 있습니다.


- 지난 주에도 연기되고요, 이번 주에도 하나만 오픈해서 너무 속상해요.


이 달 들어 영동 산간의 적설량은 10cm 안팎 지난 해의 절반에 불과합니다. 제설기를 이용해 눈을 계속 만들고 있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슬로프 전체를 눈으로 덮지 못하고 있습니다.


⊙ 김강우 (용평 리조트 서비스팀장) :

예년에 비해서 평균 기온이 약 한 5도 정도 높은 현상이었습니다. 그래서 일기가 맞지 않아서.


⊙ 김민성 기자 :

눈 없는 겨울이 계속되면서 내일 부분 개장하는 알프스를 제외한 강원도 내 4개 스키장은 개장을 다음 4일로 또 다시 연기했습니다.

KBS 뉴스, 김민성입니다.